제 1원칙은 급하게 먹지 않고 즐겁게 먹는 것. 또 위가 ‘휴식시간’을 갖도록 간식을 자주 먹지 말고, 식사 후엔 위로 피가 잘 흐를 수 있도록 다른 기관을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말하자면 머리쓰는 일을 하지 말고 15분정도 산책하는 게 좋다고.
또 위벽보호를 위해 식전 담배나 커피를 피한다. 맵거나 짠 음식,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도 좋지 않다. 특히 신트림이 잦은 사람은 위산이 많으므로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맥주 등 곡주(穀酒)나 포도주는 삼간다.
술을 마신 뒤 불편한 속을 참지 못해 습관적으로 토하면 식도로의 역류를 막는 식도 괄약근이 찢어지거나 느슨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참는게 낫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위장의 구조와 기능◆
위(胃)는 여성의 경우 자신의 주먹, 남성의 경우 발 정도의 크기. 그러나 식사 땐 주전자(2ℓ)만큼이나 늘어난다고. 단면으로 잘라보면 안쪽부터 점막→점막하층→근육→장막.
음식이 들어오면 점막에선 위산이 나오고 근육층이 움직이면서 ‘맷돌운동’으로 1㎣로 잘게 갈아 소장(小腸)으로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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