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한방]소양인은 결명자-팥, 소음인은 홍삼 좋아

‘입맛’이 개인마다 차이가 있듯이 ‘성맛’ 역시 천태만상. 광제국한의원(02―501―3333) 신민식원장은 “체질에 따른 성격과 섹스 스타일이 다르듯 이에 대한 처방 역시 다르다”고 말한다. 다음은 신원장이 사상의학을 바탕으로 정리한 ‘음식처방법’.

▼소양인▼

피부가 매끄럽고 활동력이 강해 일을 좋아한다. 성격이 저돌적이며 급해서 성관계도 용두사미(龍頭蛇尾)이기 십상. 발기력을 지속시켜주는 결명차 구기자차나 팥 조 보리 등을 재료로 사용한 음식이 효과적.

▼소음인▼

체격에 비해 골반이 벌어진 편. 성격은 온순하고 침착하며 자기의견을 잘 표현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성관계 역시 소극적이다. 양기를 보충시켜주는 홍삼이 최고. 음식으론 고추 뱀장어 파 계란 등이 든 따뜻한 음식이 좋다.

▼태음인▼

무겁고 점잖은 스타일. 성격은 정직하나 고집이 세다. 다른 체질에 비해 섹스를 즐기는 편이지만 중풍이나 고혈압 등의 질병이 많은 것이 단점. 성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음식보다 몸안의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음식이 좋다. 율무나 마른밤이 효과적.

▼태양인▼

용과 같은 기상으로 추진력이 강하며 후퇴할 줄 모르는 돌쇠형. 섹스는 소양인처럼 저돌적 공격적이지만 부드럽고 점진적이지 못하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오가피가 최고. 음식은 현미 잉어 등이 좋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