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를 도웁시다]터키정부 감사의 편지

  • 입력 1999년 9월 9일 19시 21분


“터키 국민은 지진재앙 이후 한국민이 시의적절한 도움과 정신적 물질적 지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한국인들이 보여준 관대한 인도적 행위는 항상 기억될 것입니다.”

지난달 17일의 지진참사로 무려 4만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비탄의 땅’ 터키가 공화국 명의로 ‘한국정부와 국민에게 보내는 감사의 서신’을 보내왔다. 할릴 다으 주한터키대사는 9일 이 편지를 터키돕기에 앞장서 온 동아일보사에 특별히 전하면서 고마움을 거듭 표시했다.

영문으로 쓰인 이 편지에서 터키공화국은 “인명구조팀 소방팀 의료진 파견과 같은 대규모의 국제적 노력으로 구조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우리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한국민을 터키인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터키공화국은 이어 “현재 이재민들을 위해 지진에 강한 영구적인 집을 짓는 중요한 재건축사업을 진행중”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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