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의 지진참사로 무려 4만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비탄의 땅’ 터키가 공화국 명의로 ‘한국정부와 국민에게 보내는 감사의 서신’을 보내왔다. 할릴 다으 주한터키대사는 9일 이 편지를 터키돕기에 앞장서 온 동아일보사에 특별히 전하면서 고마움을 거듭 표시했다.
영문으로 쓰인 이 편지에서 터키공화국은 “인명구조팀 소방팀 의료진 파견과 같은 대규모의 국제적 노력으로 구조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우리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한국민을 터키인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터키공화국은 이어 “현재 이재민들을 위해 지진에 강한 영구적인 집을 짓는 중요한 재건축사업을 진행중”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