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11일]

  • 입력 1999년 9월 10일 19시 19분


▼사선에서

감독 볼프강 피터슨. 주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존 말코비치, 르네 루소. 케네디의 암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사는 경호원 출신 특수요원 프랭크(클린트 이스트우드 분)는 어느날 괴전화를 받는다. 정부에서 버림받은 전 CIA요원이 그에게 대통령 암살계획을 선언한 것. 이를 막기 위해 프랭크는 주위의 조소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대통령 경호팀에 끼어든다. 그럭저럭 볼 만한 액션 스릴러. 그러나 늙은 이스트우드가 리무진을 잡고 헐떡거리며 뛰는 장면은 보기에 안쓰럽다. 냉혹하고 머리좋은 악당 역을 맡은 존 말코비치의 연기가 볼 만하다.(비디오가이드북 ‘열려라 비디오’의 평가 ★★★/만점〓★5개)

▼이지 라이더

감독 데니스 호퍼. 주연 피터 폰다, 데니스 호퍼, 잭 니콜슨. 미국의 두 젊은이가 마약거래로 번 돈으로 미국 횡단 길에 오른다. 둘은 히피족을 만나 공동생활을 하기도 하고 폭력 마약 섹스에 탐닉하기도 하지만 결국 농부가 난사한 총에 맞아 죽게 된다는 줄거리. 60년대 미국 청년문화의 모든 요소를 보여준다. 60년대 최고의 영화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제목은 ‘창녀의 늙은 기둥서방’을 뜻하는 미국 남부지방의 속어.(‘열려라 비디오’의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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