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음성 감곡면에 국내 첫 '철강 박물관'

  • 입력 1999년 9월 10일 23시 54분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에 ‘철(鐵)박물관’이 설립된다. 동국제강 창업주 가족이 세운 세연문화재단은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오향리 3만5000평의 부지에 지상 2층 연건평 215평 규모의 ‘세연 철박물관’을 11월 개관 목표로 조성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철강 전문박물관이 될 이 곳에는 철과 관련된 각종 사료와 100여종의 철광석 샘플, 500여점의 철제품 등을 갖춘 전시실과 자료실 영상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박물관 외부에는 1965년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일제 전기로(15t용량)가 전시되고 조선시대 대장간 등도 재현된다.

재단측은 앞으로 박물관 주변에 철강 관련업체 연수원 등도 지을 계획이다.

〈음성〓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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