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인천시가 최근 인천지역에서 가동중인 129개 외국 투자업체 가운데 9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13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천을 투자대상지로 택한 동기에 대해 35.8%가 ‘입지조건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현지 시장진출 매력’(13.9%), ‘사회간접자본 양호’(12.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투자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운 점에 대해선 ‘복잡한 행정체계 및 인허가 절차’가 44.2%로 가장 높았다. 또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법적 제약’(20.5%), ‘부동산 가격 상승과 공장용지 확보의 어려움’(11.5%)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지적했다.
인천지역 투자에 따른 경영성과에 대해서는 62.6%가 ‘보통’이라고 대답해 투자 성과에 그다지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은 29.7%, ‘매우 만족’은 3.3%에 불과했으며 ‘불만족’은 4.4%였다.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으로는 ‘임금상승’(21.8%)과 ‘운영자금 부족’(21.2%)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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