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영인/경관 고속도로사고 접수조차 안해

  • 입력 1999년 9월 14일 18시 38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언양IC 부근에서 길에 떨어진 차 바퀴 때문에 차가 크게 부서졌다. 화물차가 차바퀴를 들이받으면서 바퀴가 공중으로 튀어올라 내 승용차로 떨어진 것이었다. 수리견적이 94만여원이나 나왔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과 도로공사 관리직원은 “교통사고가 아니라 안전사고이기 때문에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다”며 “인명피해가 없는 것을 다행으로 알고 그냥 가라”고 말했다.

내가 “보상 절차는 내가 알아볼테니 일단 사고 접수나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접수조차 해주지 않았다. 피해자의 권리를 찾아주려는 노력을 등한시하는 태도에 매우 불쾌했다.

박영인(경남 포항시 창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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