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흥순/아파트 옥상문 폐쇄 문제많다

  • 입력 1999년 9월 16일 16시 29분


계단식 5층 아파트에 살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최근 옥상 방수공사를 하면서 물탱크에 독극물 투여 등의 위험이 있다며 옥상으로 통하는 출입문을 모두 폐쇄했다.

문제를 제기했더니 열쇠를 내주며 “모든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를 쓰겠느냐”고 말했다. 관할 소방서는 “수시로 지도 단속을 하지만 그 때뿐”이라며 “자체적으로 알아서 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 뿐이다.

아래층에서 화재가 나면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옥상문을 폐쇄해 대피하지 못하면 인명피해가 날 수 있다. 관리상 편의만 생각하는 관리사무소의 안전불감증이 걱정된다.

이흥순(주부·경기 안양시 비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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