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보행권 찾기' 캠페인 18일 인간띠 잇기 행사

  • 입력 1999년 9월 17일 00시 01분


광주YMCA와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 등 4개 시민단체가 18일 ‘보행권찾기 시민캠페인’을 벌인다.

이들 단체는 16일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를 비롯한 다수의 보행자가 누려야 할 기본 권리인 보행권을 널리 알리고 운전자들에게 보행자를 배려하는 교통문화 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 회원과 학생 등 300여명은 18일 오후 2시 광주 남구 봉선동 문성고∼백운초등학교간 3㎞를 행진하면서 휠체어 등을 활용해 ‘장애체험’행사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또 인도나 도로변에 불법 주차한 차량에는 ‘우리의 길을 돌려 주세요’라고 쓰인 빨간풍선을, 공회전 차량에는 ‘시동을 꺼주세요’라는 검은풍선을 각각 매달고 홍보물도 나눠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인간띠잇기’ 행사도 연다는 것.

주최측은 “이번 캠페인은 올 4월 전국 56개 시민 및 사회단체가 결성한 ‘보행권 회복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와 함께 추진중”이라며 “앞으로 관련 연구 및 조사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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