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아시아선수권 때문에 9일부터 휴식에 들어간지 9일만의 기지개.
삼성이 6경기,해태와 쌍방울이 13경기를 남겨둬 막바지에 이른 정규리그의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이승엽(삼성)의 아시아 최다홈런기록 달성여부.
7일 52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승엽은 앞으로 6경기에서 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려야만 신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한경기 3개의 홈런도 몰아치는 그의 역량을 볼 때 ‘절대 불가능’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또 휴식기에 들어가기 직전인 8일 622경기 연속 출장으로 김형석(전 OB,삼성)과 연속경기 출장기록 타이를 이룬 최태원(쌍방울)이 18일 대기록을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해태 김응용감독은 사직구장 롯데전에서 국내프로야구사상 감독 1100승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팀성적의 최대 관심사는 현대와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
드림리그 3위 현대는 62승53패5무(승률 0.539)로 매직리그 2위 한화(62승56패2무·0.525)에게 승룰에서 앞서있어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을 아직 갖고 있다.
두팀은 24일부터 벌어지는 3연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또 승차가 1경기밖에 나지 않는 롯데와 두산의 드림리그 1위싸움도 눈여겨볼만하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