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학제에는 청주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벽초 홍명희(碧初 洪命憙)’가 상영된다.
또 숙명여대 한희숙교수(국문과)의 강연 ‘소설 임꺽정에 대한 역사적 접근’과 가상인터뷰인 ‘벽초 홍명희와의 대담’ 등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처음 시도되는 가상인터뷰는 시인과 출판사대표 국문학교수 등의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벽초를 상대로 사상과 문학 독립운동 등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을 듣는 연극 형식으로 이뤄진다.
문학제 본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충북 괴산군 괴산읍에 있는 벽초 생가와 문학비를 방문해 문학비건립추진위로부터 비 건립에 대한 경과보고를 받는다.
이 문학비는 지난해 10월 세워졌으나 지역 보훈단체들이 벽초가 6·25전쟁 중 월북한 뒤 북한에서 부수상을 지낸 전력 등을 문제삼아 철거를 요구하는바람에 논란을 겪었다. 0431―256―6471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