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임창용 50세이브 신기록

  • 입력 1999년 9월 18일 21시 44분


쌍방울 최태원의 623경기 연속출전 신기록이 세워진 18일 대구구장.삼성 임창용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50세이브포인트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드림팀Ⅱ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임창용은 이날 쌍방울과의 대구경기에서 5-3으로 앞선 8회 2사후 구원등판,무실점으로 팀승리를 책임졌다. 라이벌인 두산 진필중과는 3세이브포인트차.

선발 노장진은 8회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기까지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5안타 3실점으로 호투,올시즌 쌍방울전서만 6승무패의 성적을 거두며 시즌 14승째를 챙겼다.

타석에선 김기태와 신동주가 드림팀 탈락의 한을 풀기라도 하듯 2회 승부를 가르는 랑데부 홈런을 치며 활약했다.

반면 52홈런을 기록중인 이승엽은 이날도 볼넷만 2개를 얻었을 뿐 5타석 3타수 무안타로 홈런을 보태지 못했다.

한편 잠실(LG-한화)과 수원(현대-두산)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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