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교부세과에 근무하는 허명환(許明煥·40·서기관·사진)씨. 최근 그가 펴낸 책의 제목은 ‘관료가 바뀌어야 나라가 바로 선다’.
허씨는 무엇보다 학연과 지연에 따른 정실인사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그는 “‘고향보험’ ‘동창보험’ ‘동기보험’ 등 각종 보험을 동원해 게걸음을 잘하면 보직관리가 되고 전문가로 평가받는게 공무원 사회의 인사풍토”라고 지적했다.
성균관대 출신으로 83년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한 허씨는 “관료사회가 변하지 않고는 국가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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