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와글와글]추석연휴 '샅바 8강전'사이버투표

  • 입력 1999년 9월 20일 18시 43분


전국의 내로라하는 장사들이 초대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던 83년 민속씨름 원년 모래판에서 ‘만가지 기술’을 발휘하며 우뚝 섰던 이만기(현 인제대 교수).

2m5, 135㎏의 거대한 몸집에 엄청난 힘으로 이름을 떨쳤던 ‘인간 기중기’ 이봉걸.

‘이만기 천하’를 마감시키고 90년대 최고의 스타로 부상했으나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개그맨으로 변신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별난 스타’ 강호동.

최근 모래판을 양분하고 있는 ‘지존’ 이태현(현대)과 ‘골리앗’ 김영현(LG증권).

이들 중 최고의 씨름스타는 누구일까.

동아일보 체육부의 인터넷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에서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20일부터 1주일간 ‘씨름 역대스타 사이버인기투표 8강전’을 실시한다. 선정 기준은 민속씨름이 시작된 83년 이후 탄생한 스타 중에서 천하장사 타이틀 획득 횟수와 인기도를 감안해 왕년의 스타와 현역 스타를 4명씩 선정했다.

천하장사를 10번이나 차지했던 이만기는 95년과 96년 천하장사인 김경수(LG증권)와, ‘거한’ 이봉걸은 ‘골리앗’ 김영현(2m17, 156㎏)과 맞붙게 됐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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