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0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결승에서 제3단식에 나선 린제이 데이븐포트가 엘레나 리호프체바에게 2―0으로 승리, 통산 16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국은 4단식에서 비너스 윌리엄스가 서비스 난조를 보이며 엘레나 데멘티에바에게 1―2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비너스가 동생 세레나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 엘레나 마카로바―데멘티에바조에 2―0으로 완승했다.
미국은 전날 열린 1,2번 단식에서 비너스와 데이븐포트가 각각 엘레나 리호프체바와 데멘티에바를 2―0으로 이겼다.
러시아는 ‘코트의 요정’ 안나 쿠르니코바가 빠져 첫 우승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