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릉시에 따르면 해군본부가 올해 초 퇴역한 3471t급 전북함을 무상 대여키로 함에 따라 안보전시관을 건립중인 안인진리 해안으로 다음달 중 견인해 수리한 뒤 내년에 공개키로 했다.
이 배는 길이 118m로 1944년 건조됐으며 6·25전쟁 때 작전에 참가했다.
시는 이와 함께 안인진리에 침투하다 좌초된 북한잠수함을 지난해 5월 국방부로부터 인수받아 침투지점 해안에 올려놓고 내부 수리 및 도색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북한잠수함과 퇴역 구축함을 비롯해 6·25전쟁때 사용한 탱크와 비행기 등도 이 안보전시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안보전시관을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