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은행 보험사 자금관계자들은 20일 실무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금 운용방식 등에 합의했다.
◇수익률 0.5%P 낮게
▽운용원칙〓은행연합회에 사무국을 두고 출자은행에서 운용인력을 1,2명 파견한다. 증권사에 위탁계좌를 개설해 직접 채권을 매입한다.
투신사 및 투신운용사가 환매자금용으로 시장에 내놓는 국공채와 투자적격 채권을 매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설립 초기에는 2,3일 단위로 매입하고 기금조성후엔 하루에도 여러차례 매입에 나서 ‘채권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겠다는 것.
기금은 채권을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사들인다. 즉 채권 유통수익률보다 0.5%포인트 정도 낮은 수익률로 매입해 인위적으로 시장금리를 하향안정시킨다는 것.
기금출자 금융기관에 3개월마다 콜금리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며 1년 단위로 이익배당을 한다. 기금은 2년후 해산하되 총회의 결의로 조기해산 및 연장이 가능하다.
▽자금분담〓10월15일까지 18개 은행들이 출자하기로 한 10조원 중 4조원은 18개 은행이 균등분담하고 나머지는 은행별로 자산규모와 유동성비율 등을 고려해 차등분담한다. 이 경우 국민은행이 9278억원으로 가장 많이 부담하게 되며 이어 주택 한빛 순으로 많은 자금을 내놓게 된다.
◇국민銀 9278억 최자
22개 보험사는 현재 수익증권에 25조원이 묶여 유동성이 없다는 이유로 5000억원만 내놓기로 했다.
금융기관은 자체 자금으로 우선 출자하되 부족할 경우 한국은행이 통안증권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돈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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