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애니콜배 농구최강전 결승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이정래(23득점) 이규섭(23득점) 한정훈(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0-75로 이겼다.
예선에서 맞수 연세대에 패한 뒤 4학년 주전들이 머리를 삭발하며 각오를 새롭게 한 고려대는 지난해 7월 대학연맹전 우승 이후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룩하며 정상 가도를 달리던 중앙대를 누르고 정상에 복귀했다.
고려대는 종료 2분전까지 71-71로 동점을 이루며 중앙대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전형수가 미들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이날 돋보이는 활약을 한 한정훈이 레이업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시킴으로써 숨가쁜 종반 승부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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