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수묵과 아크릴을 혼합해 단순화된 형태의 산그림을 그려왔다. 그의 산그림은 마치 몇개의 헝겁이 덧붙여진 것 처럼 보인다. 산봉우리 하나를 그리면서 그 산봉우리를 색이 다른 몇개의 조각이 모여있는 것 처럼 표현한다.
색이 칠해진 부분은 수묵과 아크릴이 화면위에서 번져 나가도록 했다. 색칠한 부분은 마치 숲이 우거진 듯하거나 또는 구름이 머물고 있는 것처럼 다양한 느낌을 전해준다.
추상화처럼 보이면서 사실적인 표현을 가미한 그림들이다. 02―733―9512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