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아시아경기 개최 파급효과 10조원 넘을것

  • 입력 1999년 9월 30일 01시 15분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1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 김진근(金鎭瑾·35)전문위원은 2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아시아경기대회의 투자현황과 계획 등을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직접투자 부문 7조653억원, 간접투자 부문 3조3393억원 등 총 10조40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김위원은 고용유발효과도 직접투자 부문 18만3600여명, 간접투자 부문 8만6800여명 등 총 27만4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또 90년 이후 외국인 부산방문 추세와 1인당 관광지출액 추이를 기초로 조사한 결과 대회기간 중 1조1660억원의 관광수입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부산발전연구원 김홍석(金洪石·39)부연구위원은 이날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시민인지도’란 주제발표에서 “부산시민 중 60% 정도만 관심을 갖고 있고 대회준비 상황에 대해서 70% 정도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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