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주공 '떴다방' 운영 의혹

  • 입력 1999년 9월 30일 19시 43분


■대한주택공사가 미분양 아파트의 판매촉진을 위해 무면허 부동산브로커 등을 ‘사외판촉사원’으로 임시 채용해 사실상 ‘떴다방’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의원은 30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의 주공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공이 7월 서울 등 8개 지사에서 165명의 판촉사원을 채용해 일정액을 지급하고 아파트 판촉활동에 활용했다”면서 “이들 대부분은 투기꾼들이거나 면허없이 공인중개업을 하는 부동산브로커였다”고 주장했다.

주공은 이에 대해 “용인상갈지구 분양 이전인 98년11월부터 미분양주택 및 신규 분양주택의 분양촉진을 위해 수요자와 접촉이 많은 부녀회장 통반장, 부동산 중개업자를 사외 판촉사원으로 위촉했다”며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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