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올버니클래식 1R]박세리, 1언더파 공동27위

  • 입력 1999년 10월 1일 09시 1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99뉴올버니클래식에 출전, 시즌 4승에 도전하고 있는 박세리(22)가 첫 날 1언더파로 공동 27위로 기대에 못미쳤다.

김미현(22.한별텔레콤), 펄 신(32.랭스필드), 서지현(24) 등 나머지 한국선수들도 모두 부진, 하위권으로 처졌다.

박세리는 1일 새벽(한국시간) 오하이오주의 뉴올버니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돈 코-존스, 마리아 요르스 등과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8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친 선두 크리스탈 파커-그레고리에 7타 뒤졌지만 아직3일간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오른 애니카 소렌스탐,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한 캐리 웹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어 박세리가 남은 2-4라운드에서 역전극을 펼치는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아웃코스(1번홀)에서 티오프한 김미현은 버디 1개, 보기 4개로 3오버파 75타로부진해 펄 신, 줄리 잉스터 등과 공동 95위에 그쳤다.

서지현은 7오버파 79타로 최하위권으로 밀려 컷오프탈락이 확실시된다.

박세리는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 15번홀까지 파행진을 하다 16번홀(파 5)에서3온-1퍼팅으로 첫 버디를 잡았다.

후반 첫 홀(1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2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인 박세리는 2홀을남긴 7번홀(파 4)에서 투온에는 성공했으나 3퍼팅으로 보기를 해 결국 1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감기 기운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김미현은 7번홀과 9-10번홀, 15번홀에서 보기를 한 뒤 16번홀에서 유일한 버디를 잡아 3오버파를 기록했다.

[뉴올버니 (미 오하이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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