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10월호는 ‘100년후 한국인, 1000만년후 한반도’를 특집으로 다뤘다. 20년후 한국인은 키가 5㎝ 이상 커지는 반면 체력은 떨어질 거라는 전망. 얼굴형 또한 턱이 뾰족해지고 볼이 홀쭉하게 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반갑게도 미남 미녀는 늘어난다고 한다.
1000만년후 한반도는 동해가 점점 좁혀지고 동해안 일대의 지형이 불안해져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보로 꾸민 ‘이집트 미라의 수수께끼’는 미라의 발굴모습에서 화려하게 복원된 황금마스크, 미라를 만드는 과정 등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남반구의 밤하늘’도 천문학에 관심있는 독자들의 읽을거리. 남십자성 대소마젤란은하 에타카리나성운 등 보석 같은 천체들을 지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테마기획 ‘사랑’에서는 사랑의 감정을 과학으로 풀어보았다. 사랑의 묘약으로 불리는 호르몬과 함께 심리적인 과정도 분석해 느낌만으로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랑의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6가지로 분류한 사랑의 패턴에 자신의 스타일을 대입해보는 것도 흥미롭다.
이외에 ‘태교는 과학인가’ ‘북극에서 온 편지’ ‘인간배아복제 허용할 것인가’ ‘인간게놈프로젝트’ 등 풍성한 화제기사들이 실려있다. (동아일보사, 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