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부천 PO진출 확정…곽경근 결승골에 포항 통한

  • 입력 1999년 10월 3일 19시 08분


‘결승골의 사나이’ 곽경근(27·부천 SK)이 또 다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곽경근은 2일 열린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35분 헤딩슛을 성공시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곽경근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은 승점 40으로 2위를 지키며 남은 3경기에서 전패하더라도 5위권의 포항과 울산 현대(이상 승점 29)보다 승점에서 앞서 플레이오프에나갈수있게됐다.

그러나 3,4위 싸움은 여전히 안개판도다.

전남 드래곤즈는 천안 일화와의 제천 원정경기에서 후반 세자르 최문식 마시엘이 ‘릴레이 축포’를 터뜨려 3―1로 역전승했다.

전남은 승점 33으로 이날 수원 삼성에 0―1로 진 부산 대우와 3,4위 자리를 맞바꾸었다.

전남은 앞으로 3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4강행 티켓을 따게 되며 1승만 거두더라도 포항과 울산이 1패만 하면 4강행 열차를 탄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수원은 전반 43분 샤샤의 헤딩슛이 포스트바 맞고 튀어나오자 비탈리가 달려들며 슛, 1―0으로 이겨 홈경기 무패기록을 20경기로 늘렸다.

울산은 안양 LG와의 홈경기에서 김종건 김기남이 후반에 연속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승리,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대전시티즌은 전주 원정경기에서 공오균의 2골과 2―2 동점이던 후반 24분에 터진 김은중의 결승골로 전북다이노스를 3―2로 물리쳤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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