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이드/4일]

▼국희〈드라마·MBC 밤9·55〉

전쟁 중에 맞은 파편을 제거하지않은 부작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장태화를 만나고 나온 국희. 그는 태화의 수술비 부담에다 얼마 전부터 빵에 방부제를 사용하지않은 탓에 급감하는 매출액 때문에 걱정이다. 한편 에리수라는 예명의 가수가 돼 어릴 적 꿈을 이룬 신영은 고급 관료가 된 민권과 만나는데….

▼20세기 한국 톱10―한국인의 베스트셀러〈교양·KBS1 밤12·00〉

베스트셀러를 통해 지난 100년간 우리 사회의 변천사를 짚어본다. 일제강점기에는 농촌운동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던 심훈의 ‘상록수’가, 50년대에는 최현배의 ‘우리말본’과 김구의 ‘백범일지’가, 60∼70년대는 이어령의 ‘흙속에 저 바람속에’가 각각 베스트셀러였다. 김홍신의 ‘인간시장’과 조정래의 ‘태백산맥’으로 80년대를,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등으로 90년대 사회상을 알아본다.

▼스타데이트 최고의 만남―개그맨 남희석편〈오락·KBS2 오후7·05〉

‘하회탈’이라는 별명으로 시작해 타고난 입심으로 최고 개그맨의 자리에 오른 남희석을 분석하는 시간. 평소 소설이나 신문 등을 탐독해 나름의 지식을 쌓는 것이 새로운 웃음의 밑거름이라고. 선배 개그맨 최양락과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에 관한 대화도….

▼추적 사건과 사람들―어린이 교통사고〈교양·SBS 밤10·55〉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피해를 본 어린이수는 약 2만5000명. 어린이 교통사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승하차 사고를 비롯해 횡단보도 사고, 안전벨트 사고 등이 발생하는 과정을 알아보고 재연 실험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책을 알아본다.

▼소방관 샘 아저씨〈만화·대교방송 채널17 낮12·10〉

영국 BBC에서 방영돼 호평받은 애니메이션 첫회. 샘 아저씨는 불이 났거나 응급 환자가 생겼을 때 달려가 어린이들을 구해주는 소방관. 기존의 경직된 안전교육 방식에서 탈피.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용기와 자신감, 안전사고 대처능력을 자연스레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세상보기―김지하의 율려와 신인간⑴〈교양·EBS 오후7·20〉 현대 문명의 대안을 동양의 고대 문명에서 찾자는 김지하의 율려 운동 제1편 ‘이제 우리의 담론을 말하자’. 인류문명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진 서양사상의 흐름과 한계, 그리고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적 마인드’에 대한 분석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