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4일 장성원의원(張誠源·국민회의·김제)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주 군산 익산시를 제외한 정읍 김제 남원 등 3개시와 8개군 등 11개 시군이 재산세 담비소비세가 주종을 이루는 지방세 수입이 직원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진안 장수 임실 순창군등 4개군은 지방세에 하천 공원등 국공유지 임대료와 각종 수수료 등 세외 수입을 합해도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8개 군의 재정자립도는 완주(24.6%)와 부안군(24.1%)을 제외하고는 진안(12.5%)임실(13%) 순창(13.2%)등 나머지 6개군은 모두 10%대에 머무르고 있다. 전북도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31.7%로 전남(25.3%)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이다.
장의원은 “지방세입과 중앙재원의 급격한 감소로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이 차질을 빚는 등 지방재정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자치단체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조정교부금과 징수교부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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