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사천∼서울간 직선항로 개설 요구 확산

  • 입력 1999년 10월 4일 23시 59분


사천∼서울간 직선항로 개설과 항공요금의 합리적인 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경남 진주시와 시의회, 상공회의소 등이 최근 항공료 조정을 건의(본보 9월28일자 A19면 보도)한데 이어 4일 사천시와 시의회, 상공회의소 등도 관련기관에 동일한 내용의 건의서를 냈다.사천시 등은 “사천∼서울간 직선항로를 개설하지 못하는 이유가 정부측에 있는 만큼 승객들이 입는 손해에 대해서도 정부가 상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주 사천 하동 등 경남 서부지역 주민들은 요금의 부당성을 알리는 홍보물 배포와 함께 사천공항에 현수막을 붙이는 한편 항공료 조정이 제대로 안될 경우 항의집회도 열 계획이다.

사천∼서울간 직선거리는 300㎞인데도 현재 직선항로가 없어 항공기들이 광주상공을 거치는 394㎞의 우회항로를 이용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편도 1만원 정도의 요금을 더 부담하고 있다.

〈진주〓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