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최영수/수해농가 돕는 장병에 격려를

  • 입력 1999년 10월 5일 19시 37분


추석 연휴기간에 불어닥친 태풍 때문에 많은 농가가 피해를 당했다. 강한 바람에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지고 다 익은 과일이 떨어졌다. 이를 바라보는 농민들은 안타까움을 넘어 절망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수해 농가를 돕기 위해 국군 장병들이 연휴도 반납한 채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은 참으로 대견했다.

권위주의 정권시설 군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군도 많이 달라졌다. 대민지원과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장병들에게 애정어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국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군에 몸담은 장병들은 바로 우리들의 가족이다.

최영수(충북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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