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농대는 지난달부터 농림부 등의 지원을 받아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각종 농업기술을 제공하고 수시로 변하는 농산물 가격정보 등을 E메일을 통해 농민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측은 컴퓨터에 능숙한 학생 30여명을 119 서비스요원으로 선발해 컴퓨터가 있는 농가를 방문해 무료로 인터넷 프로그램을 설치해주고 인터넷과 E메일 이용방법 등을 가르쳐 주고 있다.
현재까지 32가구 농민들이 농업 관련정보를 컴퓨터를 통해 제공받고 있고 500여 농가가 이 프로그램 설치를 신청했다.
또 컴퓨터에 익숙한 일부 농민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119 서비스요원들과 정보 및 애로사항 등을 교환하고 있다.
농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주소는 http://a119.chonbuk.ac.kr이고 E메일은 a119@moak.chonbuk.ac.kr이다.
119 서비스 책임자인 이강수(李康壽·생물자원과학부)교수는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은 더욱 정보화가 필요하다”며 “농림부 등에서 나오는 농산물 가격정보 등을 시간대별로 제공해 농산물을 제값에 팔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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