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조선 태조때 학자인 양촌 권근(陽村 權近)선생이 집필한 것으로 추정되는 양촌문집 초간본과 만해 한용운(萬海 韓龍雲)선생의 ‘님의 침묵’ 초간본(1926년판) 등 고려시대에서 구한 말까지의 희귀서적 5000여권이 선보인다.
이밖에 중국 춘추시대 역사를 기록한 춘추좌전구독직해(春秋左傳句讀直解·1431년 간행)와 조선 태종과 신하들의 대화 등을 담은 회맹록(會盟錄) 등 진귀한 고서도 전시된다.
고서협회 관계자는 “옛 서적을 통해 교훈을 얻자는 취지에서 조상들의 ‘혼’이 깃든 고서를 한 곳에 모아 시민들에게 보여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