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고서전시회' 8~11일 열려

  • 입력 1999년 10월 8일 01시 28분


한국고서협회는 8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중구 봉산동 봉성갤러리에서 ‘대구 고서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선 태조때 학자인 양촌 권근(陽村 權近)선생이 집필한 것으로 추정되는 양촌문집 초간본과 만해 한용운(萬海 韓龍雲)선생의 ‘님의 침묵’ 초간본(1926년판) 등 고려시대에서 구한 말까지의 희귀서적 5000여권이 선보인다.

이밖에 중국 춘추시대 역사를 기록한 춘추좌전구독직해(春秋左傳句讀直解·1431년 간행)와 조선 태종과 신하들의 대화 등을 담은 회맹록(會盟錄) 등 진귀한 고서도 전시된다.

고서협회 관계자는 “옛 서적을 통해 교훈을 얻자는 취지에서 조상들의 ‘혼’이 깃든 고서를 한 곳에 모아 시민들에게 보여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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