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北 김정일 서울 예찬

  • 입력 1999년 10월 10일 21시 48분


▽우리 지역에서는 합당에 대해 자민련이 호랑이 입에 먹히는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박태준 자민련 총재, 9일 김대중대통령과 합당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영화를 보니 서울이 일본의 도쿄보다 더 낫고 세계적인 도시인 듯했다(북한 김정일 당총비서, 최근 방북한 정주영현대명예회장에게).

▽그들이 우리를 사법적으로 식민지화하려는 것이 역겹다(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대통령, 9일 칠레의 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스페인에 인도하라는 영국 법원의 판결을 비난하며).

▽북한은 지난봄 비료 20만t중 우선 10만t을 받으면 이산가족 문제를 ‘통크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지키지 않았다(김대중대통령, 10일 이북도민 체육대회 축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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