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PO]한화, 두산에 7대4 첫판 승리장식

  • 입력 1999년 10월 10일 22시 43분


한화가 99프로야구 바이코리아컵 포스트시즌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매직리그 승률 2위 한화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드림리그 승률 1위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구대성의 특급 마무리와 용병 듀엣 로마이어 데이비스의 홈런포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단기전 승부인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한화 정민철과 두산 이경필의 에이스 선발 맞대결은 초반부터 한화의 분위기.

한화는 1회 이영우가 이경필의 초구 슬로커브를 공략,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포수 패스트볼을 틈타 3루에 가고 임수민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한화는 2회에도 1사 1,3루에서 조경택의 1루땅볼 때 3루주자 송지만이 추가득점에 성공했고 4회에는 로마이어의 1점홈런으로 3―0의 리드를 잡았다. 로마이어는 5회에도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고 9회에는 데이비스의 1점홈런에 이은 랑데부 솔로포를 쏘아올려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장환수·전 창·김상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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