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이 검찰의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만든 ‘검찰갤러리’가 최근 개관됐기 때문이다.
민원봉사실과 복도 등 청사 1∼3층과 청사밖 정원 등에 진열된 작품은 총 131점으로 충북지역 출신 작가 126명이 기증하거나 빌려준 것이다.
운보 김기창(雲甫 金基昌)화백의 ‘포도와 다람쥐’를 비롯해 국전과 충북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한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로 인해 요즘 이 지검 청사에는 사건 관계자 뿐 아니라 이들 작품을 보러 오는 관람객들이 몰려 붐비고 있다.
청주지검측은 학생들이 단체관람을 요구할 경우 작품 설명을 할 수 있는 도우미도 배치해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유창종(柳昌宗)청주지검장은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예술인들이 작품을 선뜻 내줘 갤러리 개관이 가능했다”며 “이 갤러리가 앞으로 주민과 검찰을 가깝게 만드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