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市, 개방적-국제적 도시화에 적극 노력

  • 입력 1999년 10월 12일 01시 52분


대구시가 2002년 월드컵경기를 계기로 지역을 보다 개방적이고 국제적인 도시로 바꾸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들의 의식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친절 질서 청결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시는 9월 말 현재 ‘2002년 월드컵 문화시민운동 대구시협회의’에 1만25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친절운동 250만 시민 서명 △교통질서 자율적으로 지키기 △자기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 등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월드컵 문화시민운동 대구시협의회와 공동으로 10일 두류공원에서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대구사랑 시민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대구에서 열리는 월드컵경기를 지구촌 최대의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친절과 질서 청결운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월드컵경기는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보수성과 정체성을 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시장은 최근 2002년 월드컵 준결승 경기의 대구 유치를 위해 대구시축구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시는 또 월드컵 역대 대회 우승팀 등이 월드컵 개최 1년 전에 벌이는 프레월드컵 대회 유치 등도 적극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축구붐 조성을 위해 초중고와 대학에 축구팀을 늘리고 실업축구팀을 창단하며 시내에 10여개소의 잔디구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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