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3일]비그친 하늘 더 푸른 하늘

비가 그치자 하늘이 더욱 푸르러졌다.산에라도 오르고 싶은 계절이다.음력 9월초인 이 무렵,옛사람들에겐 독특한 풍속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등고(登高)’.등고는 등산을 뜻한다.이것은 태양에 가까운 높은 곳에 올라 태양의 기운을 흠뻑 빨아들이기 위해서였다.남자들은 산에 올라 ‘풍즐거풍(風櫛去風)’을 했다.‘풍즐’이란 상투를 풀어헤치고 바람으로 머리를 빗는 일.‘거풍’은 하의를 내리고 하체를 태양에 노출시켜 몸에 있는 음기를 날려버리고 양기를 받아들이는 일을 말한다.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충청 전라지방은 한때 소나기.아침 13∼17도,낮 20∼24도.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