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이모저모]美입양 쌍둥이자매 친부모 찾아

  • 입력 1999년 10월 12일 19시 32분


○…미국으로 입양된 쌍둥이자매가 육상선수로 16년 만에 고국 체전에 참가해 눈길. 화제의 주인공은 재미교포선수단의 심정희, 정미 자매.

메릴랜드주에 살고 있는 이들 자매는 12일 열린 육상 여고 100m에 나란히 출전했으나 예선 탈락. 그러나 둘은 대회 성적보다 친부모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다는 것.

83년초 생후 3개월 때 미국으로 입양된 이들 자매가 아는 것은 생년월일이 82년 12월7일이고 고향이 경북 경산이란 것뿐이라고. 16일 돌아갈 이들 자매는 친부모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032―467―6824

○…사이클 남고부와 남자일반부 개인경기(200㎞)가 주말과 휴일인 16,17일 오전10시∼오후 1시 벌어질 예정이어서 교통체증으로 자칫 경기가 진행되지 못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대두.

사이클 도로경기가 벌어질 구간은 인천서구청∼검단사거리∼통진면∼강화군으로 이중 통진∼강화군 48번국도는 주말과 휴일을 맞아 강화를 찾는 서울의 관광객으로 체증이 극심한 곳이어서 교통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 이에 대해 인천시체육회는 “사전에 시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해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큰소리.

○…12일 열린 육상경기에 쌍둥이 형제 자매가 모두 여섯이나 돼 눈길. 한민희 선희(인천체고) 박세정 세현(대전체고) 주일수 이수(대전체고) 윤봉구 봉화(전북체고) 윤지선 지영(전북체고) 김세인 세호(울산시청) 등으로 이들은 얼굴뿐만 아니라 경기 스타일까지도 거의 같아 심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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