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이 웅성거리자 옆에 있던 익산행 버스 운전사가 “지나가는 길에 데려다 줄테니 타라”고 해 전주행 손님들이 여러 명 탔다. 기사는 “먼저 익산을 들러야 한다”고 말했는데 정작 익산에 도착해서는 “너무 늦어 전주까지 갈 수 없다”고 말해 당황했다.
이 때문에 많은 승객들이 차비는 차비대로 쓰고도 2시간 이상을 허비해야 했다. 승객을 중간에 멋대로 내리게 한 것도 문제지만 정해진 시간에 직행버스가 해명도 없이 운행하지 않은 것은 더욱 큰 횡포라고 생각한다.
김현(대학생·전북 전주시 효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