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농림해양수산위의 농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철상(尹鐵相·국민회의)의원은 철저하게 수익성을 위주로 돈을 굴리는 ‘농업펀드’를 창설, 농업가공 유통 기업에 투자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호주와 캐나다의 경우 정부 주도로 조성된 농업펀드가 고부가가치 농업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함으로써 농업도 지원하고 수익도 남기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윤의원의 얘기다.
윤의원은 “우리나라에도 자본 유치를 희망하는 농업 관련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외자와 민자, 정부재정의 공동투자로 5000억원 규모의 농업펀드를 조성, 펀드전문회사에 운영을 맡기면 충분한 지원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93년부터 2005년까지 100조원이 투입되는 농업지원사업이 상당부분 낭비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보면 5000억원 규모의 ‘농업펀드’조성은 충분히 생각해 봄직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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