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PO MVP 송진우 "한국시리즈 우승 예감"

  • 입력 1999년 10월 15일 00시 55분


플레이오프 MVP 한화 송진우(33)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그는 먼저 “후배 (구)대성이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송진우는 2차전 선발로 8과 3분의 2이닝 동안 3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낸 데 이어 4차전에서도 마무리로 2와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일등공신’.

―7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는데….

“최근 몇년간 계속 하위권에 머물러 팬들에게 면목이 없었다. 시즌 초반에 팀이 부진해서 ‘올해도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고참들이 뭉쳐서 한번 해보자고 했다.”

―한국시리즈에 대한 각오는….

“우승할 것 같은 감이 온다. 상대가 롯데건 삼성이건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자신 있다.”

〈대전〓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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