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이모저모]테니스 경기도중 심판교체 해프닝

  • 입력 1999년 10월 17일 19시 52분


○…97년 광역시 승격이후 2년연속 꼴찌를 한 울산시가 탈꼴찌에 성공.

울산시는 종합점수와 메달순위에서 제주를 제치고 16개시도중 15위를 차지했는데 울산의 오동제총감독은 내년 부산대회에서는 “10위안에 들겠다”며 기염.

○…경기도중 심판이 교체되는 해외토픽에 날만한 일이 발생. 16일 인천시립테니스장에서 벌어진 남자고교 복식 서인천고(인천)―부명고(경기)의 결승전에서 인천의 모고교 3년생이 심판으로 나섰다가 잇따른 경기운영미숙으로 도중하차.

대회본부측은 판정시비때마다 어쩔줄 몰라하는 어린 심판에 대해 관중들과 양팀 감독의 야유와 항의가 잇따르자 슬그머니 기성 어른심판으로 교체해 대회를 진행.

○…부산시펜싱선수단 임원 전모씨는 13일 펜싱경기가 열린 제물포고 체육관에서 현금 350만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려 애를 태우던중 14일 아침 이지갑을 주운 제물포고 3학년 박승찬 김준모군 등으로부터 지갑을 돌려 받고 안도의 한숨.

○…내년 전국체전 개최도시인 부산시의 안상영 시장이 17일 열린 폐회식에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해 구설수.

폐회식에서는 전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최기선 인천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넘겨 받았는데 체전관계자들은 부산시장의 불참으로 폐회식의 하이라이트가 ‘격’이 떨어졌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전국체전 폐회식에 차기 개최지 시장이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인천〓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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