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가보니 출고한지 한달도 안된 차량의 바퀴가 모두 헌바퀴로 바뀌어져 있었다. 파출소에 신고해 수소문한 끝에 견인업체가 새 타이어를 가져간 것을 알았다. 직원들은 어물어물하면서 사과를 했다.
동료 화물차 기사들에 따르면 견인업체 직원들이 비싼 부속품을 바꿔치기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경황이 없는 틈을 이용해 부품을 바꾸는 것은 범죄행위다. 차량부품을 바꿀 경우 사고원인 규명 등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엄벌해야 한다.
김동균(kimdk@ns.metro.pus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