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는 이 건의서에서 “농촌 일손이 부족하고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수매벼의 수분함량 기준을 15%로 정해 벼를 말리는데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생산비 인상요인이 되고 있다”며 수분함량을 16%로 상향 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농민회는 또 “정부는 ‘벼의 수분함량을 16%로 조정할 경우 저장성과 가공성이 떨어진다’고 밝히고 있으나 예전처럼 정부양곡을 장기간 보관하는 일이 거의 없다”며 “일반농가와 도정업자들은 ‘16%일 때 미질이 가장 우수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