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내건 모토는 ‘국내에서 가장 재미있고 알기 쉬운 주택전문사이트로서 주부의 눈높이에 맞춘 좋은 주택만들기를 유도하겠다’는 것.
이현숙 오영순 박수경 이현아씨 등은 주부경력 4∼13년으로 아이 둘씩을 키우는 전업주부들.
―왜 시작했나.
“전업주부로서 집안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예를 들면 뒷베란다 수도꼭지가 벽에 바투 붙어있어 물을 틀 때마다 손이 벽에 닿아 상처가 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요즘 분양되는 주택은 화려하기는 하지만 소소하면서도 꼭 필요한 이런 점에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는 심정으로 주부의 입장과 주택전문직에 종사한 경력을 살려서 대안을 제시하고 싶었다. 다른 주부들에게 살림정보를 나눠주고 싶었다.”
―뭘 담고 있나.
“좋은 집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고 말하고 싶다. 현재 제공되는 메뉴는 △주부 생활아이디어를 담은 ‘센스 & 아이디어’ △주택과 관련해 가벼운 글들이 수록된 ‘미세스 왈자’ △모델하우스 보는 법 등이 담긴 ‘내집 마련 돌다리’ △추천모델하우스 △분양정보 등이 수록된 ‘집을 찾는 사람들’ △인테리어나 건설업체 동향을 소개하는 ‘상품 & 시장정보’ 등이다. 11월초부터는 여성 직업정보를 제공하는 ‘우먼인력뱅크’도 가동할 생각이다.”
―앞으로 계획은.
“좋은 주택만들기를 위한 것이라면 뭐든 하자는 것이다. 건설업체에 주부의 목소리도 전달하고 좋은 주택은 적극 홍보도 할 작정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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