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은 24일 일본 후쿠오카돔에서 벌어진 다이에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5회초 왼쪽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날 이종범의 안타는 일본시리즈 5타수만의 첫안타.
전날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9회 교체됐던 이종범은 이날도 6번타자로 나와 1회 삼진과 3회 3루땅볼로 아웃되는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이종범은 5회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땅볼을 쳤지만 심판이 상대투수 사쿠모도의 보크를 선언해 재플레이에 들어간 끝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종범은 8번 나카무라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종범은 이날 4타수1안타를 기록해 아직 절정의 타격감각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주니치는 이날 다이에 투수들을 두들겨 8―2로 대승을 거두고 1승1패를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선동렬과 이상훈은 1차전에 이어 이틀연속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편 전날 열린 1차전에서는 구도 기미야스의 완봉역투에 힘입은 다이에가 3―0으로 승리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