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희선/동전 유통되게 돼지저금통 없애자

  • 입력 1999년 10월 26일 17시 31분


경제개발시대에는 ‘저축은 국력’이란 구호가 유행했다.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은행 등에서 돼지 저금통을 나눠주기도 했다.

하지만 돼지저금통의 의미는 많이 달라졌다. 지폐를 쓰고 남은 동전을 저금통에 넣고 저금통이 가득찰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동전이 유통되지 않는다. 동전이 사장(死藏)되는 것이다. 집안에서 낮잠을 자는 10원짜리 동전이 많아 품귀현상마저 벌어진다. 10원짜리 동전을 새로 찍어내느라 많은 돈을 쓰는 것은 분명 국고낭비다.

이제 동전모으기용 저금통을 없애는 것이 어떨까. 그 대신 동전을 바로 바로 사용하는 것이 통화 유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박희선(전북 군산시 수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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