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기다리다 잃어버린 것 같아 택시를 타고 신제주 삼성생명 앞으로 급히 갔다. 택시 운전사는 자기 일인 것처럼 친절하게 “신용카드 분실신고부터 하라”며 핸드폰을 빌려 주었다. 버스를 탔던 곳에 도착해보니 지갑이 없었다. 택시비를 물어보았더니 “지갑을 잃어버려 걱정이 될텐데 택시비는 괜찮다”고 말하고 떠났다.
그 뒤 성당에서 연락이 와 지갑을 찾을 수 있었다. 24일 오후 1시경 제주여상 뒤에서 신제주 삼성생명앞까지 태워준 기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고희숙(주부·제주 제주시 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