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채순/등산객 '무심코 흡연'이 산불부른다

  • 입력 1999년 11월 3일 17시 55분


얼마 전 단풍구경도 하고 등산도 할 겸 관악산을 찾았다. 하산길에 어이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한 등산객이 담배를 피우고는 불을 제대로 끄지않는 꽁초를 그대로 버린 것이다. 담배 꽁초의 불에 낙엽에 옮겨붙어 하마터면 산불이 날 뻔했다.

요즘은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특히 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산이 좋아 찾은 사람이라면 산에서은 금연이 기본임을 모를 리 없다. 곳곳에 ‘산불조심’ 표지판이 있지만 등산객들이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 한 사람의 부주의 때문에 산림이 불타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

임채순(주부·서울 영등포구 도림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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