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SW종합서비스 강세호씨 "벤처 원스톱 지원"

  • 입력 1999년 11월 3일 20시 21분


“3년안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있는 소프트웨어 ‘스타’벤처기업 30개를 발굴해 키우겠습니다.”

11일 설립되는 한국소프트웨어종합서비스(가칭)의 대표이사에 내정된 강세호(姜世昊·44)사장은 “패기있는 젊은이들이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얼마든지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자회사이지만 설립자본금 25억원 전부를 8개 정보통신벤처투자조합과 소프트웨어유통업체가 투자해 ‘공기업 냄새’가 전혀 나지 않도록 했다.

강사장은 연말까지 전국의 벤처인큐베이트 입주업체를 현재 300개에서 600개로 늘리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효천빌딩을 소호(SOHO) 전문 벤처인큐베이트빌딩으로 만들 계획. 입주보증금 100만원과 매달 25만원만 내면 이 빌딩에 3평 규모의 SOHO 사무실(가구 및 통신인프라 기본제공)을 가질 수 있다.

“벤처기업이 성공하려면 자금지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경영및 조직관리, 마케팅, 판매, 홍보 등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이런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컨설팅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사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 소프트웨어 벤처기업가와 엔지니어, 투자가들이 부담없이 만나서 세미나 회의 제품프리젠테이션 등을 할 수 있는 ‘만남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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