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삼수/농기계 안전장치 개선 사고막아야

  • 입력 1999년 11월 4일 17시 21분


모처럼 가족과 함께 부모님이 사시는 고향에 다녀왔다. 피곤함을 잊고 4시간을 운전해 어두워 고향 근처에 도착할 무렵 하마터면 추돌사고가 날 뻔했다.

굽은 길을 도는데 어둠 속에서 경운기가 나타났다. 급정거해 겨우 사고는 면했지만 정말 아찔했다. 경운기의 미등과 반사경이 흙으로 뒤범벅이 돼 식별할 수 없었다.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의 대부분이 전조등 미등 반사경 등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다. 자동차와 달리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고 보험가입도 제대로 안돼 있어 사고시 보상받을 방법도 없다. 안전장치를 개선하고 철저히 관리해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김삼수(서울 도봉구 쌍문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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