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Metropolitan Diary]

  • 입력 1999년 11월 4일 19시 19분


오페라 공연이 끝난 후 자리에서 일어설 때의 일이다. 루이스는 옆 자리에 한 부인과 여자 어린이가 함께 관람한 것을 알게 되었다. 루이스는 늦었지만 부인에게 간단히 인사를 하고 허리를 굽혀 그 소녀에게 “착하기도 하지, 나는 네가 옆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내 딴에는 어린이가 조용히 관람했다고 칭찬하려고 한 말이었다. 그러나 그 소녀는 부인 옷자락을 잡으며 입을 삐죽이 내밀더니 “난 아저씨가 왜 날 못봤는지 알아, 키가 작기 때문이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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